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많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LA 다저스를 극적으로 꺾고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.

샌디에이고는 9일(한국시간)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(NLDS) 3차전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를 치렀습니다.

이날 샌디에이고는 경기 초반 LA 다저스와 홈런 공방을 벌였지만 경기 중반부터 가장 강력한 불펜의 힘을 활용해 6-5로 승리했습니다.

따라서 샌디에이고는 5전 3선승제의 NLDS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. 남은 두 경기에서 단 한 경기만 더 승리하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(NLCS)에 진출하게 됩니다.

경기 후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는 샌디에이고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 경기를 모두 합산한 최초의 팀이 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.

이에 따르면 그랜드 슬램을 포기한 팀, 단 한 이닝 만에 득점한 팀, 2회 이후 득점하지 못한 팀이 유일하게 승리했습니다.

샌디에이고는 2회에만 6점을 넣었고, 3회 만루 홈런으로 점수가 6-5로 떨어졌습니다. 2회 이후 공격은 식어갔고 득점도 올리지 못했습니다.

즉, 샌디에이고는 2회 집중타격과 마지막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켜낸 구원투수들의 놀라운 투구에 힘입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.
샌디에이고는 샌더 보가르트의 땅볼로 1-0으로 앞선 2회를 시작했고, 데이비드 페랄타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.

카일 히가시오카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했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은 2회에만 6점을 내주었습니다.

또한 샌디에이고의 최강 불펜진은 6-5로 앞선 6회부터 9회까지 4이닝 동안 안타 1개, 무실점, 삼진 6개만을 허용하며 철벽을 자랑했습니다. 볼넷은 단 한 개도 없었습니다.

타선의 집중력과 최강 불펜. 샌디에이고의 가장 큰 무기들입니다. 이를 바탕으로 샌디에이고는 10일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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